A Birthday
크리스티나 로세티 (Christina Rossetti) · 1861 (시집 《Goblin Market and Other Poems》, 1862 수록)
《Goblin Market and Other Poems》(1862) 수록. 여러 영시 선집에 실린 로세티의 대표 서정시.
이 시는 기쁨을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. 노래하는 새, 열매로 휘어진 사과나무, 잔잔한 바다를 미끄러지는 무지갯빛 조개를 그저 나란히 늘어놓을 뿐이다. 나이가 들수록 좋은 일 앞에서도 먼저 값을 재고, 이래도 되나 망설이다 기쁨을 조금씩 뒤로 미루게 된다. 시는 그 머뭇거림을 모른 채, 비단 단을 높이 세우고 금빛 포도송이를 수놓아 오늘 찾아온 하루를 아낌없이 차려 기린다.
친구랑 통화하면서 같이 블록을 떨어뜨리는 듀얼 블록 게임. 둘이 한 화면, 한 통화.
자세히 보기 →오늘 찾아온 작은 기쁨 하나를,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여기서 마음껏 차려 본다면 어떨까.
“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”
내 마음은 노래하는 새 같아라.
차오르는 기쁨을 굳이 풀어 말하지 않고, 노래하는 새 한 마리에 얹어 놓았습니다. like 하나로 마음과 새가 겹쳐지니, 설명보다 그림 한 장이 더 깊이 와 닿습니다. 기쁜 날 마음속에서 무엇이 지저귀고 있는지, 그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게 하는 문장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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