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isdom
사라 티즈데일 (Sara Teasdale) · 1917
시집 《Love Songs》(The Macmillan Company, 1917) 2부 'Interlude: Songs out of Sorrow' 연작의 네 번째 시(IV), 원서 50쪽
세상이 어긋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한동안은 거기에 날개를 부딪는다. 힘껏 밀어 연 문 뒤에 또 타협이 앉아 기다린다는 걸 알아차릴 즈음, 그 부딪침은 조용히 잦아든다. 티즈데일은 그것을 승리라 부르지도 패배라 부르지도 않고, 진실을 받았다고 적은 다음 젊음을 내주었다고 나란히 적는다. 차분해졌다는 말이 마냥 칭찬으로만 들리지 않는 나이가 있다.
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— 익숙한 하루를, 존엄의 시선으로 잠깐 다시 보기. 매일 한 편.
자세히 보기 →젊을 때라면 그냥 넘기지 않았을 일을 요즘은 웃으며 지나간다면, 그 웃음은 지혜에 가까울까 체념에 가까울까.
“And taken in exchange—my youth.”
그리고 그 값으로 가져갔다 — 나의 젊음을.
in exchange 는 '그 대신에', '그 값으로 맞바꾸어'라는 뜻입니다. 무언가를 받았다는 말 뒤에 조용히 따라붙어, 받은 것에는 늘 치른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일러 줍니다. 줄표 하나가 만드는 짧은 침묵을 그대로 두고 읽어 보세요. 마지막 두 단어가 도착하기 전의 그 한 박자가, 이 시가 아끼는 자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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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Wikisource — Love Songs (1917) / Wisdom (전문, 원서 50쪽, 'IV' 번호 표기 확인)
- Wikisource — Love Songs (1917) 시집 목차 (2부 'Interlude: Songs out of Sorrow' 7편 수록, 미국 퍼블릭 도메인 표기)
- LiederNet Archive — Wisdom (Sara Teasdale 1884–1933, 8행, first line 'When I have ceased to break my wings'; Love Songs, Macmillan, 1917, no.4 of 'Interlude: Songs out of Sorrow', p.50)
- American Literature — Wisdom (Sara Teasdale) 전문
- Wikipedia — Sara Teasdale (1884–193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