Ode on Solitude
알렉산더 포프 (Alexander Pope) · 1717 (1700년경 집필)
Alexander Pope의 초기 시 〈Ode on Solitude〉. 소년기 습작으로 알려졌고, 1717년 그의 작품집에 수록되었다.
한때는 더 많이 갖고 더 멀리 가는 것이 삶인 줄 알았다. 시인은 물려받은 작은 땅과 제가 난 자리의 공기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. 중년의 어느 길목에서 우리는 비로소 안다, 채우는 일보다 덜어 내는 일이, 남의 눈에 드는 삶보다 보이지 않아도 고요한 삶이 더 깊다는 것을. 세월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마음 한쪽을 비워 두는 일, 어쩌면 그것이 가장 늦게 배우는 지혜다.
매일 아침 한 편, 4분의 뒷이야기. 도움은 안 되지만 그냥 읽어보면 재밌는 거.
자세히 보기 →더 가지려는 마음을 한 줌 내려놓는다면, 당신의 하루엔 어떤 고요가 찾아올까요?
“Hours, days, and years slide soft away”
시간도, 하루하루도, 한 해 한 해도 부드럽게 흘러 사라진다.
세월이 '빠르게'가 아니라 '부드럽게(soft)' 미끄러진다고 말하는 데 이 시의 마음이 있다. 흘러가는 시간을 붙들거나 두려워하지 않고, 손바닥 위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가만히 바라보는 자리. soft 라는 한 단어가, 같은 시간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이토록 달라진다는 걸 조용히 일러 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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